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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틀 무렵 제76회

18910

동틀 무렵 제76회. 몇 년 동안 실명했던 엘림은 뜻밖에도 시력을 되찾았다. 그녀는 이 소식을 남편에게 얘기하려다 거실에서 남편과 가정부의 다정한 모습을 보게 된다. 알고 보니 남편과 가정부는 그녀의 코앞에서 당당하게 오랫동안 바람을 피워 왔던 것이었다. 분노와 수치심을 느낀 엘림은 시력을 잃은 척하며 남편과 가정부에게 바보 취급을 당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과 내연녀는 엘림의 행동에 당황하며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화 풀이를 한 엘림은 복수를 중단하기로 결심하고 남편과 이혼을 한 뒤 아들을 데리고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캠프에서 돌아온 아들을 본 엘림은 눈 앞의 '아들'이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은 안개 속을 걷는 것처럼 종잡을 수 없는 수수께끼로 가득했다. 집안의 아이는 누구이고, 자신의 아이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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