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꽃 필 무렵 제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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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 필 무렵 제57회. 송시시는 전쟁터에서 전사한 아버지와 오라버니를 대신하여 백성들을 보호하려 홀로 애썼다. 어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군공을 숨기고 다시는 적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한 그녀는 어머니가 골라준 좋은 사위 전북망에게 시집가 안방마님이 되었다. 신혼 당일 밤, 전북망이 전쟁터에 출정하였고, 1년 동안 송시시는 시부모님을 섬기고 혼수를 써가며 장군부에 보탰다. 하지만 결국 전북망이 전쟁터에서 개선하여 돌아온 후의 첫 번째로 한 일은 뜻밖에도 송시시가 군공으로 구한 혼사를 인정하도록 강요하고, 다른 여자를 맞이하여 송시시를 견제한 것이었다. 송시시는 전북망이 첩을 들이지 않겠다는 맹세를 어기자 궁으로 들어가 이혼을 청하였다. 이혼 후, 송시시는 다시 도화창을 들고 아버지를 대신하여 진북후부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정말로 좋은 남자인 북명왕 사여묵을 만나게 된다.